2015.12.15 18:43

너에게 나 하고 싶었던 말

고마워 미안해

함께 있어서 할 수 있었어

웃을 수 있어

정말 고마웠어 내손을

놓지 않아줘서

힘을 내 볼게 함께 있다면

두렵지 않아

우리 늘 함께여서

내가 몰랐나봐

하지만 이제 알아

내 힘이 되던 너희들

자꾸만 도망치고 싶은데

저 치열한 큰 세상 위에

설 수 있을까 자신없어

지금까지 걸어온 이 길을

의심하지는 마

잘못 든 길이 때론 지도를

만들었잖아

혼자 걷는 이 길이

막막하겠지만

느리게 걷는 거야

천천히 쉬어가도 돼

힘내라 말하는 친구의 말도

의미없는 위로처럼

슬프게 들릴 때

난 생각해

그래 괜찮아

잘해온 거야

그 힘겨운 하루 버티며 살아낸 거야

지지마 지켜왔던 꿈들

이게 전부는 아닐 거야

웃는날 꼭 올거야

괜찮아

잘해온 거야

길 떠나 헤매는 오늘은 흔적이 될거야

시원한 바람 불어오면

우리 좋은 얘길 나누며

시간을 함께 걷자

그게 너여서 좋아

그래 우리 함께


"그래 우리 함께"라는 노래입니다. 

2014년 들꽃청소년세상에서 살아가던 청소년들이 자립하며 만든 뮤직비디오의 가사이죠.

아이들의 정성 하나하나를 모아 소중한 음악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소통'이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조민후, 전민님으로 구성된 '소통'은 청소년들에게 서로를 응원하는 음악을 만들도록 개사, 편집, 녹음 등을 도와주셨습니다. 

들꽃청소년세상을 이때 처음 알게 되셨다는 조민후 싱어송라이터님. 

들꽃청소년들이 여느 친구들과 다르지 않게 평범하고 밝은 친구들이며 저마다의 사정과 특별한 이야기들을 가졌지만 또래의 친구들과 같은 고민, 같은 생각들을 하며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이라고 이야기 하셨어요.



조민후님이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초등학교 시절엔 공부보단 그저 말썽만 피우지마라.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받들어 열심히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하는 학생이었고,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수학에 빠져 수학 선생님을 꿈꿨던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밴드부 활동을 하게 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실용음악학원에 다니게 되었고, 공연에서 느낀 감동으로 인해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즐거움은 '관객과의 소통'입니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말을 음악에 담아 솔직하게 전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관객분들과 함께 교감할 때 눈에 보이진 않지만 큰 에너지를 받습니다. 반면 어려움은 음악을 만드는 혼자만의 시간을 견디는 것입니다. 관객과 함께 하는 시간은 화려하지만 그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연습하고 창작하는 시간은 늘 고독하고 힘든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는건가? 활발한 성격 탓에 늘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저에겐 이보다 좋은 일은 없지요음악은 조금 다른 대화의 방법입니다. 제가 죽었을 때 음악을 정말 좋아했던 좋은 사람 로 기억에 남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면서 이야기를 늘어놓다보면.. 그 나이에 맞는 이야기들을 풀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그 땐 제 꿈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자신이 하는 일을 정말 좋아했다고 기억에 남는 것. 

조민후님께서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본인의 부족함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오래 붙잡고 있는 것은 결코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어떠한 일을 하건 최선을 다 할 때가 있으면 늘어질 때도 있는 법입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기보다는 충분한 휴식과 여유를 두고 다시 회복할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습을 할 당시에 제게 가장 큰 위로가 되었던 말은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을 때까지 하면 할 수 없다.' 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은 '연습 시간을 늘려라.' 라는 말이 아니라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하라는 말입니다

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그 외에 다른 꿈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이야기 한다면, 저마다 다른 행복을 품고 살아가니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그저 꿈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하고 싶어요. 설령 지금 당장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없거나 막막한 순간이 올지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꿈을 이루기 위해 늘 행복한 길을 걷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글쓴이 : 조민후 싱어송라이터, 들꽃청소년세상 법인사무국 이수진선생님

Posted by 달그락달그락 달그락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