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2. 17:34

그룹홈에서 20살에 자립을 한 한 청년(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자립생 김소망입니다.

어느덧 20살 앳된 학생에서 자립을 하고 지금은 남매를 키우는 어느 평범한 가정집 엄마가 되어있네요

큰아들은 6살이고요 둘째딸은 이제 갓돌이 지났답니다.

하루하루 조용할 날없이 아이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즐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최근 사건이 하나 터졌지 뭐예요..저희도 가족여행을 떠나고 싶어서 첫 계획을 세워 차를 빌려 잘 다녀오던중 사고가 났습니다.

큰일났네요

렌트사에선 돈을 막부르며 뉘집개이름마냥 큰 숫자가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순간 아찔하고 멍해졌고..

방법을 찾다가 들꽃에 연락을 드렸죠.

다행이도 들꽃에 품기금이란 제도가 있어서 꼼꼼히 계획서를 작성해 보내드렸고

90여 만원이란 돈을 빌려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누구한텐 작은 돈일지도 혹여 큰돈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그 돈이 너무나도 귀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달 안에 갚겠다고 제출서에 작성을 했고 빌릴 땐 철썩 같이 빌려 막상 급한 불씨를 끄고 나니 눈앞에 아이들과 사느라 잠시 잊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나 생각을 해보니 감히 제가 그 90여만원 중 10원짜리 한 푼도 허튼 돈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었고 

아이가 둘인 저는 책임감이 순간 발휘를 하였고 있는돈 없는 돈 여유치는 안치만 결국 모두 상환하게 되었네요

너무 어렵게 한푼 한푼 모아진 기금이라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 같아요.

저에겐 이번 일을 통해 책임감 있는 신용이 중요하다는 것

품기금이 다른 들꽃 아이들에겐 또 다른 희망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일 이후 저는 조금 더 신중하고 계획성있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제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25세에 아이 둘을 전적으로 홀로 키운다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 시간, 용기, 지혜, 인내 가 필요한일이죠.

요즘은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아이들이 저를 가르치고 키우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자식이란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요?

아마도 제가 살아가면서 계속 풀어가야 하는 숙제인 듯 하네요.

하루하루 전쟁통에 제 정신은 이미 육아헬게이트를타고 수십번씩 가출을 하기도 한답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제인생 설계도에서 이 작은 아이들이 어떠한 삶을 그려줄지 살짝 상상해봅니다

답도 안 나오지만요요새는 고민 하나가 있네요제가 고민해도 잡을 수 없는 그런거요..아이들이 너무 금새 커버리는 것 같아 속상해요사고쳐도 좋고, 엄마 힘들어도 좋고짜증을 내고 말을 안들어도 좋아

투정부려도 좋아 다좋으니까 애들이 천천히 컸으면..하는 그런바램이요..

이 모든 것들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맛이라면 힘내야죠.

저도 그리고 세상모든 육아맘들

힘을내요. 슈퍼퐈월.


글쓴이 : 김소망 씨

Posted by 달그락달그락 달그락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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