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5. 22:23

네팔지진 사태이후 들꽃청소년세상 후원자들이 지진과 인신매매에 노출된 여성들에게 필요한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살게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꼬필라 홈에 처음 입소자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어니따와 성기따 자매입니다.

이 자매는 이번 지진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신두팔촉 군의 멜람치에 사는 자매들입니다.

어니따는 나이 스물에 아이를 둘이나 가진 미혼모입니다.

큰 아이는 벌써 나이가 세 살이나 되었고, 둘째 아이는 이제 한 살 반이 되었습니다.

어니따는 결혼도 하지 않고 한 남자의 아이를 가졌고, 그 남자는 이미 다른 가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의 가정에서는 어니따를 며느리로 취급하지 않고 쫓아냈으며, 남자는 도망가서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니따는 억척스럽게 아이를 기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니따는 따망부족으로 전통 카페트를 짜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흘 이상 열심히 카페트를 짜면 실 값을 제하고 10만원 정도를 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그 카페트가 팔려야 돈을 받을 수가 있고,

언제 팔릴지를 알지 못하며 팔릴 때까지 기다려야 됩니다.

 

성기따는 어니따의 동생으로 나이가 17살입니다.

키도 언니보다 크고 얼굴도 예쁜 아이입니다.

네팔 나이로 17살이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성기따는 시골에서 이런 식으로 살기가 싫습니다.

어떻게든지 독립해서 나름대로 새로운 미래를 펼쳐가고 싶습니다.

 

다행히 이들은 6년 전부터 교회에 나가며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의 노예살이를 탈출해서 광야로 나왔습니다.

그들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새 나라를 세웠습니다.

예수께서는 갈릴리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시작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에서 벗어나 생명과 진리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게 되고 신앙을 갖게 된 이들은 자기의 미래를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결코 자기들의 꿈과 미래를 포기하고 무지렁이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들과 인터뷰를 하며 우리는 이들과 같이 미래를 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 꼬필라 홈에 카페트 직조기를 설치하여 전통 카페트를 생산하고

생산된 네팔 따망 전통 카페트의 판로를 모색하도록 하며

미싱 기술과 뜨게질 기술 등을 습득하도록 하여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는 여기 꼬필라 홈에서 벅차게 지지고 볶고 하겠으니

여러분들은 거기에서 신나게 생명평화의 세상을 여시기를 바랍니다.


글쓴이 : 윤종수 선교사




Posted by 달그락달그락 달그락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